수소기차·UAM 타고 떠난다 … SK가 펼친 넷제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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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탄소 감축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한다.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경영진도 현장을 누비며 글로벌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SK는 CES 2024 행사 기간인 9~12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탄소 감축 기술과 사업을 소개하는 1850㎡(약 560평) 규모의 SK그룹 통합 전시관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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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
◆ CES 2024 ◆
SK그룹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탄소 감축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한다.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경영진도 현장을 누비며 글로벌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SK는 CES 2024 행사 기간인 9~12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서 탄소 감축 기술과 사업을 소개하는 1850㎡(약 560평) 규모의 SK그룹 통합 전시관을 선보인다. 이 전시관은 SK(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공동 운영한다.
테마파크를 콘셉트로 한 해당 전시관에서는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 전시관은 크게 5개 구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 구역인 '트레인 어드벤처'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에너지원으로 운행되는 기차를 타고 터널을 통과하며 SK가 구축 중인 수소 생태계를 소개한다. 터널 속에서 수소, 탄소 포집·저장·활용,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을 알리는 영상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구역은 AI 기술을 통해 운세를 점치고 관람객의 얼굴이 합성된 카드를 뽑아보는 'AI포춘텔러'다. 이곳에는 현존 최고 성능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인 HBM3E가 전시된다. 세 번째 구역인 '댄싱카'에서는 SK그룹의 친환경 전기차 기술을 알린다.
네 번째 구역인 '매직 카페트'에선 전기로 운행이 가능한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AI 반도체 사피온의 성능을 비롯해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레이더 등 센서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 비행 중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 UAM을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 구역인 '레인보우 튜브'에선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재활용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530㎡(약 160평) 규모의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통해 다양한 AI 기술 사업 역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데모룸에서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모델, AI 미디어 스튜디오,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등 SK텔레콤의 핵심 AI 기술을 비롯해 사피온의 최신 AI 반도체 X330,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 등 총 10개의 AI 서비스와 기술이 소개된다.
최 회장과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등 최고경영진도 CES에 참석한다. 최 회장은 9일 SK그룹관과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각 사 최고경영자(CEO)들도 CES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열 예정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모빌리티 트렌드와 신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만나 미래 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윤풍영 SK C&C 대표도 협력 기업 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을 하면서 외연 확대에 나선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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