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숨통 제주항공, 650억 갚아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4. 1. 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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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재무 안정을 목적으로 정책 자금을 지원받았던 제주항공이 지난해 말부터 상환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여행업계가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재무 상태가 안정화되자 선제적으로 상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KDB산업은행과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으로부터 유치한 지원금 중 약 650억원을 지난해 12월 상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환 후 남은 기안기금 1500억원가량도 올해 순차 상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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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때 지원 받은 기안기금
남은 1500억도 올해 순차상환

팬데믹 기간 재무 안정을 목적으로 정책 자금을 지원받았던 제주항공이 지난해 말부터 상환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여행업계가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재무 상태가 안정화되자 선제적으로 상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KDB산업은행과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으로부터 유치한 지원금 중 약 650억원을 지난해 12월 상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는 작년 12월 28일 산업은행이 보유한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전액 상환하는 한편 같은 달 기안기금 250억원가량을 우선 상환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제주항공은 산업은행과 기안기금에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각각 400억원, 1820억원을 CB와 대출 형태로 지원받은 바 있다. 상환 후 남은 기안기금 1500억원가량도 올해 순차 상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안기금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기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40조원 규모로 조성한 정책 기금이다. 일정 수준의 고용 총량을 유지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은행이 자금을 빌려주고 정부가 지급보증을 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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