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미담 또…"콘서트 대기 중 쓰러진 엄마, 빠른 대처에 치료비 지원까지"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가수 임영웅.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가수 임영웅의 미담이 전해졌다. 

7일 한 블로그에 '임영웅의 광주 콘서트 후기'라며 임영웅의 미담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임영웅의 콘서트 예매에 성공해 임영웅을 좋아하는 어머니에게 선물했다며 "엄마는 몇 년 전부터 협심증을 앓고 있어서 매일 약을 먹어야 하고 무리한 운동을 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콘서트를 며칠 앞두고 한 차례 병원 응급실 신세를 져야 했던 글쓴이의 어머니는 공연 당일 대기 중에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글쓴이는 "다행히도 임영웅 콘서트에는 나이대가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구급요원들이나 경호원이 많아서 바로 조치를 취했다"며 콘서트 관계자가 병원에 동행했고 보호자의 연락처와 예매 내역을 알아갔다고 설명했다. 

대학병원으로 이송한 뒤에도 콘서트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글쓴이는 "정말 감동이었던 건 콘서트 중에 쓰러진 것도 아니었고 기다리면서 쓰러졌는데도 이렇게까지 챙겨준 게 너무 감사했다"며 "진짜 놀랐던 건 병원비 중 조금이지만 일부 지원해 준다고 하셨다는데 이렇게까지 후속 조치가 잘 되어 있다는 것에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혹시나 엄마가 또 가고 싶다고 하면 열심히 티켓팅 해보겠지만 이렇게 잘 대응해 주시는 걸 보니 보내줘도 될 것 같기도 하다"며 "임영웅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는 거 다들 알아주셨으면"이라고 적었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히어로' 공연을 열었다. 

그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