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美·사우디가 견인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4. 1. 8.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건설 경기가 침체된 와중에 한국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는 증가세다.

8일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은 총 333억1000만달러로 2년 연속 증가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2015년 461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2021년까지 대체로 감소세였지만 2022~2023년 2년간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333억弗…2년째 증가

국내 건설 경기가 침체된 와중에 한국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는 증가세다. 8일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은 총 333억1000만달러로 2년 연속 증가했다. 2022년 309억8000만달러보다 7.5% 늘었다.

지난해 국내 321개 건설기업이 총 95개국에서 사업 606건을 수주했다. 수주 건수도 2022년 580건보다 늘었다. 국내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2015년 461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2021년까지 대체로 감소세였지만 2022~2023년 2년간 증가했다.

지난해 지역별로는 정상 외교 효과를 본 중동이 114억달러(34.3%)로 가장 비중이 컸다. 북미·태평양(103억달러·31%), 아시아(68억달러·20.4%) 순이었다.

12월 19일자 A21면 보도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석유화학플랜트 수주액은 50억8000만달러로 1973년 한국이 사우디에 진출한 후 역대 단일 사업 기준 최대 규모다. 앞으로도 네옴시티와 원자력 발전 수주가 남아 있다.

국가별로는 해외 건설 실적이 집계된 1965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이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내 한국 기업의 건설액 수주는 2020년 2억9000만달러에서 지난해 총 99억8000만달러로 3년 새 무려 34배나 급증했다. 국토부 측은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에 따라 국내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배터리) 업체의 미국 내 생산 공장 건설이 늘어난 결과"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