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에 진심” 제주, 지난해 전국 유일 100% 목표 달성
박미라 기자 2024. 1. 8. 17:38
제주도가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헌혈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지난해 제주에서 4만7108명이 헌혈에 동참해 당초 목표 4만6840명보다 268명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국 15개 혈액원 중 유일하게 헌혈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 중 개인 헌혈자는 3만2895명으로 전년보다 14.3%(4123명) 늘었다. 단체 헌혈자도 1만4208명으로 전년보다 9.5%(1232명) 증가했다.
특히 헌혈의집 서귀포센터 헌혈자는 2022년 2242명에서 지난해 5553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혈액원은 올해 헌혈 목표를 지난해보다 3480명(7.4%) 증가한 5만320명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헌혈자 편의성과 예우 확대를 꾀하고 헌혈자 교육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전개한다.
김영섭 제주혈액원장은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혈액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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