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 노사 '아르곤 누출 사망' 진상 규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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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노조)는 지난 5일 현대삼호중공업과 산재 사망사고에 대해 진상규명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 전남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 사내에서 발생한 아르곤 누출 사고로 노동자 A씨가 숨진 건에 대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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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뉴시스]이영주 기자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노조)는 지난 5일 현대삼호중공업과 산재 사망사고에 대해 진상규명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 전남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 사내에서 발생한 아르곤 누출 사고로 노동자 A씨가 숨진 건에 대해서다.
노조는 사측이 사고 진상조사에 노력하고 조사와 관련한 유족의 요청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재 처리에도 협조하고 이후 밝혀진 사측의 과실에 대해서는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뤄오던 A씨의 장례를 지난 7일 치렀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조선업종의 고질적 병폐인 불법 다단계 하도급 구조와 위험의 외주화에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삼호중공업 하도급 계약을 맺은 B 업체가 A씨로 하여금 개인 사업자로 등록하게 한 뒤 재하도급을 맺었다는 주장에서다.
노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와야 중대재해 여부가 판단된다고 한다"며 "원하청 사업주가 사고 원인 진상조사에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한 만큼, 관계 당국은 하루빨리 사고 원인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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