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내부 FA 투수 김대우와 2년 총액 4억원 계약

"책임감을 갖고 더 나은 성적 거두겠다"

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김대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3.5.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리에이전트(FA) 투수 김대우(36)가 2년 더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 구단은 8일 김대우와 계약기간 2년, 총액 4억원(계약금 1억원·총연봉 2억원·옵션 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1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김대우는 2016년 3월 채태인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 마운드를 지탱해왔다.

프로 통산 성적은 352경기 27승26패 2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5.75다. 2023시즌에는 44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해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거뒀다.

삼성은 "팀에 부족한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가 기존 투수진에 다양성을 더함은 물론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대우는 "다시 한번 삼성 팬들의 응원소리를 들으며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이전보다 나은 성적과 좋은 경기력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외부 FA 임창민을 영입하고 내부 FA 김대우와 계약했다. 남은 내부 FA 오승환, 강한울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