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매트 시공비 주시던가" 윗집의 '황당' 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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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문제로 윗집에 항의하자 "매트 시공비 50%를 대라"는 황당한 제안을 받았다며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트 시공비를 달라는 윗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윗집 주민은 이번엔 "(A씨가) 매트 시공비의 50%를 대고, 시공 이후 어떠한 민원도 넣지 말아라. 컴플레인 걸 경우 매트를 모조리 철수하는 조건으로 매트를 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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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층간소음 문제로 윗집에 항의하자 "매트 시공비 50%를 대라"는 황당한 제안을 받았다며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트 시공비를 달라는 윗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윗집에 4~5세쯤 되는 남자아이 둘을 키우는 가족이 산다"며 "처음 이사 와서는 맨바닥에서 아기 자동차를 타고 뛰어다녀서 경비실과 관리실에 민원을 넣었다"고 적었다.
관리실 측이 문제의 집을 확인한 결과, 매트가 깔리지 않은 맨바닥 위에서 아이들이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노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
참다못한 A씨는 관리실에서 다자대면 하는 등 윗집과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자 윗집 측이 "매트를 깔면 아이들 척추에 무리가 간다"는 등 궤변을 늘어놓았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여차저차 매트 깔아 달라고 부탁하고, (윗집 측이) 생각해 보겠다고 해서 마무리했다"며 "지금 2년쯤 지났는데 여전히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문 쾅쾅 닫고 어른들 발 쿵쿵대고 전보다 더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에 A씨는 다시 관리실을 찾아 윗집과 대화를 나눴다. 윗집 주민은 이번엔 "(A씨가) 매트 시공비의 50%를 대고, 시공 이후 어떠한 민원도 넣지 말아라. 컴플레인 걸 경우 매트를 모조리 철수하는 조건으로 매트를 깔겠다"고 말했다.
A씨는 "살다 살다 남의 돈으로 자기 집에 매트 깔겠다는 발상하는 인간을 만날 줄이야"라며 "이성적인 대화도 안 되고 막무가내인데 층간소음 어떻게 해야 해결되냐. 꿀팁 좀 공유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관리소장은 돈 대주고 마음 편히 사는 게 어떠냐고 한다"고 황당한 심정을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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