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현대캐피탈, 5연승 질주하며 중위권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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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태웅 감독이 전격 경질된 뒤 연승을 거듭하며 '봄 배구'를 바라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9시즌째 팀을 이끌어온 최태웅 감독이 내려오고, 진순기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부터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 이전까지만 해도 현대캐피탈이 승리했던 상대는 OK금융그룹 읏맨과 KB손해보험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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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3위 대한항공과 맞대결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태웅 감독이 전격 경질된 뒤 연승을 거듭하며 ‘봄 배구’를 바라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들어 3번 만나 전패했던 삼성화재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겨 4위(승점 31점·9승13패)에 안착했다. 3라운드까지 6위에 머물렀지만, 이제 승점 38점을 기록 중인 2위 삼성화재와 3위 대한항공 점보스를 추격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9시즌째 팀을 이끌어온 최태웅 감독이 내려오고, 진순기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부터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24일부터 한국전력 빅스톰과 2경기, 우리카드 우리원, KB손해보험 스타즈, 삼성화재까지 제압하며 5전 전승을 거뒀다.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 이전까지만 해도 현대캐피탈이 승리했던 상대는 OK금융그룹 읏맨과 KB손해보험이 전부였다.
감독 교체 외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주전 선수들이 각자의 포지션에 적응하면서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장신 세터 김명관이 진순기 감독대행 체제에서 안정된 토스를 공급하기 시작했고,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전광인·허수봉으로 꾸려진 삼각편대가 골고루 득점하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밖에 베테랑 문성민과 이시우가 고비 때마다 분위기를 전환하는 서브 에이스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들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팀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3위인 대한항공은 지난 5일 2연패를 끊고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선두권 진입을 놓고 각축전을 예고한 두 팀은 오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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