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의 중국몽] '2연패 참사' 중국 축구, 한 번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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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홍콩에게 연패하며 연초부터 무너졌던 중국 축구가 2024년 첫 승리를 거뒀다.
중국이 또 한번 '꿈'을 꿀 수 있는 대승.
놀랍게도 중국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 승리에 만족한 모양새였다.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로 날아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타지키스탄과의 경기로 첫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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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오만-홍콩에게 연패하며 연초부터 무너졌던 중국 축구가 2024년 첫 승리를 거뒀다. 정말 자랑스러운 결과다.
지난 5일(UAE 현지시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펼쳐진 친선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경기에서는 중앙공격수 장위닝이 헤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격차 속에 웃었다. 중국이 또 한번 '꿈'을 꿀 수 있는 대승.
그러나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다. 이날 중국과 경기를 치른 상대는 아랍에미리트 퍼스트 디비전 소속팀 걸프 FC였다.
리그 내에서는 12위를 달리고 있으며,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는 등 팀 분위기가 썩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전반에는 경기 시간 1분만에 좌측 풀백 리레이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60분간 활약하며 헤트트릭을 터트린 장위닝을 비롯해 핵심 자원인 웨이시하오와 우레이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걸프 히어로즈는 전후반 각각 1개의 패널티킥으로 득점했다.
놀랍게도 중국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 승리에 만족한 모양새였다.
얀코비치는 승리 직후 "하루간의 휴식 기간이 주어질 것"이라며 승리한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경기 당시 생일이었던 장위닝을 두고는 "(그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큰 케이크를 주문해야 할 것 같다"라며 들뜬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
단 며칠 전, 홍콩에게 39년만에 당한 대참사는 꿈이었던 것 같은 모습이었다.
얀코비치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기술적, 전술적으로 이상적인 내용의 경기였다. 훈련 단계에서도 코치진들이 원하는 수준의 진전이 있었다"라며 "(아시안컵을 앞두고) 우리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기술적으로, 그리고 전술적으로 준비되어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로 날아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타지키스탄과의 경기로 첫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중국 축구대표팀을 만나는 타지키스탄의 감독, 페타르 세그르트는 그럼에도 경계를 풀지 않았다.
세그르트는 "홍콩에 졌다고 중국을 과소평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상대팀에게 방심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무승부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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