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헝다그룹 "전기차부문 책임자 범죄혐의로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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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은 전기차 사업부 책임자인 류융줘 헝츠자동차 총재가 범죄 혐의로 구금됐다고 8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헝다는 이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류융줘 총재가 "불법 범죄를 혐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금됐다"고 공지했다.
류 총재의 구금은 지난해 9월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이 구속된 가운데 이뤄졌다.
류 총재의 구금을 알리기 직전 헝츠자동차 주식은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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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은 전기차 사업부 책임자인 류융줘 헝츠자동차 총재가 범죄 혐의로 구금됐다고 8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헝다는 이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류융줘 총재가 "불법 범죄를 혐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금됐다"고 공지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법상 개인이 당국의 조사를 받는 동안에는 장기간 구금될 수 있다. 수사를 받게 되면 대개 유죄 판결을 받는다.
1981년생인 류 총재는 남부 광저우시를 연고로 하는 헝다그룹 소유 축구 구단의 이사장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류 총재의 구금은 지난해 9월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이 구속된 가운데 이뤄졌다.
헝츠자동차는 2019년 설립 당시 3~5년 안에 세계 선두 전기차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모기업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서 전기차사업부의 현금흐름과 성장 전망이 큰 타격을 받았다.
류 총재의 구금을 알리기 직전 헝츠자동차 주식은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오후 1시에 거래가 재개됐지만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주가가 13% 폭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건 헝츠자동차가 2022년 4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5개월간의 재무 기록을 공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AFP는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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