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출신 정영환 국힘 총선 공관위원장 의결…야당 사퇴 촉구

박창현 2024. 1. 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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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강릉 출신 정영환(64)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선임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정영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의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8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위원장 선임과 관련, "반인권, 반여성적 판결로 성폭력 가해자를 두둔했다"며 "1991년 판사재직시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정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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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10일내 공천위원 인선
민주 “판사 시절 반인권 판결” 사퇴 촉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강릉 출신 정영환(64)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선임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정영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의결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정 위원장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좋은 분이고, 균형감각이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정 위원장은 강릉 삼덕초교와 주문진중, 강릉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법대를 나와 사법시험(25회)에 합격했다. 판사 재직시절 부산지법, 서울고법, 대법원 등을 거쳐 2000년 고려대 교수로 부임했다.

정영환 위원장은 이르면 오는 10일까지 한 위원장과 의견조율을 통해 공천관리위원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총선 선거일전 90일전인 1월10일까지 공관위를 꾸려야 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8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위원장 선임과 관련, “반인권, 반여성적 판결로 성폭력 가해자를 두둔했다”며 “1991년 판사재직시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정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정 위원장의) 판결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반여성, 반인권적 판결”이라며 주장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정영환 교수는 판사 시절, 흉기로 여성을 협박하고 항거 불능으로 만들어 성관계를 강요한 강간치상 피의자에게 무죄를 선고한 이력이 있다”며 “성범죄를 눈감아 준 사람에게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 공천을 맡기겠다니 기가 막힌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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