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의 근본”…군백기 이겨낸 ‘13년 차’ B1A4가 잘하는 걸 모아 만든 ‘콘셉트’[SS현장]

유다연 2024. 1. 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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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오빠들 '청량'이 근본이었지'라는 팬들의 칭찬이 다가올 수 있게 하겠다."

그룹 B1A4(신우, 산들, 공찬)가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8집 '콘셉트'(CONCEP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산들은 "팬분들이 저희 무대를 보고 '아, 이 오빠들 청량이 근본이었지'라는 칭찬처럼 무대에서 뛰어노는 저희의 모습을 포인트로 두고 만들었다"고 데뷔 13년 차의 여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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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B1A4가 8일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내 8집 앨범 [CONNECT]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곁으로 다가왔다. 타이틀곡‘리와인드’를 비롯해 5곡을 수록한 앨범은 B1A4(신우, 산들, 공찬)의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감성을 담았다는 평이다.2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앨범은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처럼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자신들의 음악적 역량과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2024.01.08.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아, 이 오빠들 ‘청량’이 근본이었지’라는 팬들의 칭찬이 다가올 수 있게 하겠다.”

그룹 B1A4(신우, 산들, 공찬)가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8집 ‘콘셉트’(CONCEP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B1A4는 지난 2021년 ‘거대한 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복귀하면서 오랜 공백기를 깼다. 공찬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매일 설레는 하루를 보냈다. 세상에 저희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 감상이 남다르다”고 복귀 소감을 남겼다.

‘콘셉트’는 오랜 시간 함께 이어져 온 B1A4 멤버들, 그리고 팬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군백기 2년 2개월간 떨어졌던 시간에 대한 그리움과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감사함 그리고 그 모든 시간에도 하나로 연결됐다는 믿음까지 내포했다. 또,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눈길을 끌었다.

보이그룹 B1A4가 8일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내 8집 앨범 [CONNECT]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곁으로 다가왔다.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타이틀곡 ‘리와인드’(REWIND)는 너를 다시 만나기 위해 시간을 되돌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곡으로, 스윙재즈 장르다. 이 곡을 작사, 작곡한 신우는 “제가 이 곡을 작곡할 때 1980, 1990년대 음악에 빠졌습니다.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어린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안기며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무대의 포인트는 B1A4 특유의 ‘청량’이다. 산들은 “팬분들이 저희 무대를 보고 ‘아, 이 오빠들 청량이 근본이었지’라는 칭찬처럼 무대에서 뛰어노는 저희의 모습을 포인트로 두고 만들었다”고 데뷔 13년 차의 여유를 드러냈다.

보이그룹 B1A4가 8일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내 8집 앨범 [CONNECT]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곁으로 다가왔다.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유독 길었던 군백기는 B1A4는 물론 팬들과 대중에게도 아쉬움을 남겼다. 신우는 “제가 군 복무를 하면서 휴대폰을 받자마자 산들이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도 연락해서 이게 아쉽다 저게 아쉽다고 지적했다”며 “그러면 안 됐지만 그때는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잘 띄었다”고 밝혔다.

산들은 “정말 열심히 활동했는데 매일 잔소리했다”며 볼멘소리했다. 이어 “그런데 저 역시 대체 복무를 하다보니 신우 형의 마음을 많이 이해했다. 대체 복무할 때 정말 불만을 많이 내비쳤다”고 ‘역지사지’할 수 있었던 이유를 남겼다.

지난 2011년 ‘레츠 플라이’(Let’s Fly)로 데뷔해 어느덧 13주년을 맞게 된 B1A4는 욕심이 많다. 신우는 “13년간 그룹 활동을 했지만, 아직 하지 못한 게 많다. 또, 아직 저희를 모르는 대중과 팬들에게 B1A4가 어떤 그룹인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산들은 “저희가 처음 데뷔할 때 ‘10주년을 맞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했을 만큼 상상이 안 되는 세월이었다. 정말 믿기지 않는 순간이고 팬들과 20주년, 30주년을 함께 맞이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보이그룹 B1A4가 8일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내 8집 앨범 [CONNECT]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곁으로 다가왔다.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또한 멤버들은 준비 기간 동안 있었던 재밌는 일화를 남겼다. 공찬은 “저희가 다이어트를 정말 열심히 했는데 산들이가 갑자기 마라샹궈를 먹었다고 해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당황하던 산들은 “저는 마라샹궈가 고추기름으로 만든 샐러드인 줄 알았다. 이렇게 저의 무지가 드러났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마라샹궈로 열심히 몸을 만들었던 B1A4가 새로운 챕터를 열게 될 미니 8집 ‘콘셉트’는 이날 오후 6시에 각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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