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대기 중 쓰러진 팬 긴급 이송→병원비 지원까지···임영웅 '미담' 또 전해졌다

허지영 기자 2024. 1. 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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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전국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훈훈한 미담이 전해져 화제다.

7일 오후 한 블로그에는 'IM HERO 임영웅 광주 콘서트 후기'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에 따르면 임영웅 콘서트의 관계자는 병원까지 동행한 뒤 1시간이 넘도록 글쓴이의 어머니를 살피고, 돌아가고 나서도 유선으로 보호자에게 경과를 묻는 등 세심하게 관객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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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 / 사진=물고기뮤직
[서울경제]

가수 임영웅이 전국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훈훈한 미담이 전해져 화제다.

7일 오후 한 블로그에는 'IM HERO 임영웅 광주 콘서트 후기'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내가 가진 않았지만 콘서트 시작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작성해 보려고 한다"며 티켓팅에 성공해 어머니에게 표를 선물해 드렸다고 밝혔다.

글쓴이에 따르면 평소 협심증을 앓고 있는 어머니는 공연 며칠 전 겨울철 추운 날씨에 가슴 통증을 느껴 병원에 하루 입원했지만, '영웅이 콘서트는 갈 수 있어, 엄마 괜찮아'라며 콘서트에 참석했다.

그러나 글쓴이의 어머니는 공연 입장 대기 중 쓰러졌다. 글쓴이는 "다행히 임영웅 콘서트에는 나이대가 있는 분이 많아서 그런지 구급요원이나 경호원이 많아서 바로 조치를 취했다"며 본래 어머니가 검진을 받는 병원으로 신속히 어머니를 이송했다고 전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임영웅 콘서트의 관계자는 병원까지 동행한 뒤 1시간이 넘도록 글쓴이의 어머니를 살피고, 돌아가고 나서도 유선으로 보호자에게 경과를 묻는 등 세심하게 관객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관계자는 병원비도 지원까지 일부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병원에 콘서트 관계자 분께서 같이 와주셨는데, 결과까지 듣고 가야한다고 하셔서 5시까지 병원에 계시다가 전남대 병원으로 이동한다고 하니 그럼 관계자 분은 여기까지만 있겠다고 해서 보호자인 아빠 이름, 번호를 가져갔다. 혹시라도 예매한 내역에 대해서도 후 조치할 수 있으면 최대한 해주겠다며 예약자인 내 이름과 번호도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정말 감동이었던 건 콘서트 중에 쓰러진 것도 아니었고, 기다리면서 쓰러졌는데도 이렇게까지 챙겨준 게 너무 감사했다. 심지어 전남대병원으로 이송허기 전에 결과에 이상 없다면 무리 가지 않게 콘서트 관람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하셨다"며 "정말 멋있는 사람들"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진짜 놀랐던 건 병원비 중 조금이지만 일부 지원해 준다고 하셨는데, 이렇게까지 후속 조치가 잘 되어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엄마는 의식도 있고, 정밀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행히 콘서트 측에서 대응이 빨라서 그래도 괜찮았던 거 같다"고 전했다. 티켓은 인터파크 측에서 전액 환불됐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임영웅의 전국 투어 '아임 히어로'는 팬들을 생각하는 공연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태프가 관객 한 명 한 명 자리로 직접 안내해 줬다' 는 미담부터 공연장 밖에서 대기할 수 있는 실내 부스까지 마련돼 K-팝 팬덤 사이에서 '부럽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허지영 기자 he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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