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B1A4 팬" 13년 지킨 남다른 사명감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B1A4(비원에이포)가 오랜 공백을 깨고 전격 컴백했다.
B1A4(신우, 산들, 공찬)의 미니 8집 앨범 '커넥트(CONNEC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8일 오후 4시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B1A4의 신보 '커넥트'는 지난 2021년 11월 공개된 디지털 싱글 '거대한 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새롭게 발매되는 신보로, 오랜 시간 함께 이어져 온 B1A4 멤버들, 그리고 팬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 팬들을 향한 소중함과 고마운 마음을 앨범 전반에 녹여낸 이번 신보는 떨어져 있던 시간을 지나 다시 마주하게 된 지금, 꿈 같은(DREAMLIKE) 현실이 끝나지 않고 이어질 것(CONTINUE)이라는 약속을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B1A4만의 언어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리와인드(REWIND)'는 멤버 신우가 작사, 작곡했으며,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신디사이저, 그루비한 드럼 리듬을 기반으로 한 뉴잭스윙 장르의 곡이다. '어젯밤 꿈에서 만난 너를 다시 만나기 위해 시간을 되돌린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이 곡은 지루할 틈 없는 다이나믹한 사운드와 B1A4의 한층 깊어진 보컬이 어우러져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시간을 지나 마주한 너' 'PAUSE'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 '이별은 없는 거야'까지 총 5트랙이 수록됐으며,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타이틀곡을 포함한 총 3곡을 신우가, 2곡을 산들이 작사, 작곡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트랙인 '이별은 없는 거야'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B1A4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날 공찬은 "앨범이 나온 게 2년 2개월 만이다. 준비하면서 하루하루 설레면서 기대했는데, 팬들과 또 세상에 우리 음악을 들려줄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두 손을 모았고, 산들은 "많은 시간을 들여서 연습을 하고 준비를 했다. 긴장이 안될 줄 알았는데, 무대에 막상 서니까 역시 떨린다.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쇼케이스는 무려 3년 3개월 만이다. 신우는 "기대가 많이 됐고, 설렌다. 보여줄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또 공찬은 근황에 대해 "그동안 개인 활동을 했고, 형들과 매주 만나면서 어떻게 나올지 등 앨범에 대한 회의를 많이 했다"고 말했고, 지난해 8월 소집해제된 산들은 "OST도 하고, 여기저기 노래도 열심히 하러 다녔다. 멤버들과는 앨범 콘셉트 등 회의를 진짜 많이 했다"고 말했다.
신우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연극에도 처음 도전했다. 연극 준비 열심히 하고, 앨범 준비도 하면서 바쁘게 지냈다"고 전했다.
'커넥트'에 대해 신우는 "저희 멤버들과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 또 '모든 시간 마음은 늘 하나로 연결돼 있다'라는 믿음과 약속을 담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멤버들이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에 산들은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저희 B1A4만의 색을 표현하려면 저희 손으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저희 색깔을 더 진하게 하고자 노력했다.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가운데 B1A4는 지난해 8월, 산들이 소집해제되면서 군백기(군대+공백기)를 끝냈다.
이에 관련 신우는 "공백기가 길었다. 저와 산들의 군대 이슈가 있었고, 앨범이 나오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근데 이젠 저희끼리도 다짐한 게, 군대로 인한 공백기는 다 해소가 됐으니 최대한 많이 활동하고 싶고, 팀으로든 개인적으로든 왕성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백기로 인해 못 보여준 만큼 보여주고 싶은 무대나 활동들이 많다. 저희끼리 다짐을 굉장히 했다. 더 많이 보여줄 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B1A4는 지난 2011년 첫 번째 미니 앨범 '렛츠 플라이(Let`s Fly)로 가요계에 데뷔, 어느덧 13주년을 맞이했다.
13주년 맞은 소감에 대해 산들은 "저희가 데뷔 초에 우스갯소리로 '10주년이 상상이 되냐' '10년이 지날 수 있을까'라는 얘기를 많이 했었다. 상상 속에 있던 시간인데, 13주년을 맞이할 수 있는 자체가 큰 축복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행복하게 15주년, 20주년, 30주년, 40주년 쭉 함께하고 싶다"고 바랐다.
신우는 "저희도 B1A4의 팬이다. 팬들처럼 저희 역시 팀에 대한 애정이 크고, 애정이 그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 남다르다. 이 팀을 잘 꾸려서 더 성장시키고 싶고,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게끔 만들고 싶은 사명감이 있다. 더군다나 회사에서 맏형이고, 후배들한테도 본보기가 돼야 된다는 사명감도 갖고 있다. 물론 힘이 부칠 때도 있지만, 좀 더 그런 상황을 잘 이겨내고 같이 으쌰으쌰 해서 같이 잘 헤쳐나가서 더 단단하게, 더 사람 받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한편 B1A4의 미니 8집 앨범 '커넥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B1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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