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을' 김회재 "주철현과 사이 괜찮아"

2024. 1. 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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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국회의원(여수시을)은 8일 "주철현 의원님과 사이는 괜찮다"며 갑-을 갈등설을 부인했다.

김회재 의원은 이날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주철현(여수갑) 의원과의 갈등설'에 대해 "전남권 의대설립과 남해 해저터널, 충혼탑, 시청사 통합 등에서 정책의 차이가 있을 뿐이며 그 외에 인간적인 부분에서는 시민들이 생각하시는 것 만큼 차이가 크지 않다"며 "아무튼 그런 시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선거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라든지 이런 불편함이 없도록 하여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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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재심 입장 표명도
여수시을 김회재 국회의원이 8일 여수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김회재 국회의원(여수시을)은 8일 "주철현 의원님과 사이는 괜찮다"며 갑-을 갈등설을 부인했다.

김회재 의원은 이날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주철현(여수갑) 의원과의 갈등설'에 대해 "전남권 의대설립과 남해 해저터널, 충혼탑, 시청사 통합 등에서 정책의 차이가 있을 뿐이며 그 외에 인간적인 부분에서는 시민들이 생각하시는 것 만큼 차이가 크지 않다"며 "아무튼 그런 시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선거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라든지 이런 불편함이 없도록 하여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치 입문 이전에 발생한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2009)의 재심 결정과 관련해서 당시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 검사로서 책임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은 검찰에서 기소가 됐고 1심에서 무죄, 2심 유죄,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유죄가 확정된 사건으로 최근에 재심 절차가 진행되는 걸로 안다"며 "당시 검찰 수사를 거쳐서 재판부에서 의견을 달리하는 여러 가지 결론이 난 사건이고 지금 재심 절차가 진행 중이기때문에 재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켜보는게 좋겠다는 개인적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검찰 입장에서는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서 그 당시 최선을 다했고 1심 무죄가 2심에서 유죄로 바뀌려면 그게 보통 쉬운 문제가 아니다"면서 "재심 과정에서도 그런 부분은 충분히 검찰이 필요한 자료를 낸다든지 다툴 것으로 당연히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전 대표의 돈 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깨끗한 선거하겠다고 여수시민들한테 약속을 했고 지난 총선에서도 시도의원들한테 '저렇게 돈을 안 써가지고 (당선)되겠냐'는 얘기까지 듣고 선거를 치렀는데 돈을 받고 이런거는 제 양심상 할 수 없는 것으로서 돈 봉투를 수수했다고 실명 보도한 모 신문기자를 고소까지 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김 의원은 지난 3년 7개월 간의 의정성과에 대해 "73년 간 억울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 구제법안은 특별법이 제정됐고, 전남 의과대학 유치 문제는 현 정부에서 지지부진한데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아라고 말했다.

이 밖에 전라서 SRT 운행과 KTX 고속화사업 예타 선정 추진, 여수 백리섬섬길 관광도로법 개정안 국회 통과,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올 상반기 착공 예정 등의 의정 성과를 나열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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