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메카’ 만든다

박용규 기자 2024. 1. 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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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바이오 클러스터’ 거점 조성
연구인력 양성·도유재산 개발 추진
김 지사 현장 간담회서 의지 천명
8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열린 ‘광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센터 입주기업을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경기도 제공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옛 바이오장기연구센터 부지를 경기도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 거점으로 조성하는 계획이 본격화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바이오산업 고급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도유재산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미래·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바이오단지를 광교에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국회의원(수원정), 강성천 경과원장, 광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바이오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광교테크노밸리는 수원특례시 영통구 이의동에 위치한 첨단산업단지로 바이오·헬스기업, IT기업 등 200여개사가 현재 입주해 있다.

첨단산업단지 내에는 경과원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등이 자리잡아 경기도내 미래성장산업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지사의 계획에 따라 강성천 경과원장은 광교테크노밸리 내 옛 바이오장기연구센터 부지를 개발,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광교를 경기도 광역 바이오 클러스터 거점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올해부터 ▲고급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연간 500명) ▲바이오스타트업 보육(연간 15개사 내외) ▲도유재산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 바이오산업은 광교, 시흥, 고양, 성남, 화성으로 나눠져 있다. 광교테크노밸리는 바이오산업 5곳을 묶는 거점”이라며 “광교에 바이오 스타트업이 둥지를 틀 수 있게끔 개발해 대한민국 최고 바이오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교테크노밸리가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넘어서 국제적으로도 가장 모범이 되고 선도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단지가 될 수 있도록 거대한 역사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리를 함께 한 박광온 의원도 “광교테크노밸리 중심의 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확실하게 지원해야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협력 의지를 전했다.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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