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임 경제부지사에 김현곤 기재부 재정관리국장 임용
경기도가 8일 신임 경제부지사에 김현곤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을 임용했다.
김 신임 부지사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 2026년 1월9일까지 2년간 도지사를 보좌해 도 경제 정책을 총괄·조정할 예정이다.
김 부지사는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부 예산관리과장과 고용환경과장, 재정혁신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두 차례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되기도 했다.
특히 2018년 김동연 지사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 있던 때에는 기재부 정책기획관으로서 김 지사와 함께 근무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도는 염태영 당시 경제부지사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 의사를 표명하면서 후임 공모를 실시, 서류·면접 전형과 인사위원회를 거쳐 복수의 임용 후보자를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도 안팎으로는 경제부지사 업무 특성, 기재부 출신 인사의 도정 합류 선례를 종합해 기재부 출신 인사가 김 지사와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하마평이 무성했다.
이와 함께 김 부지사는 경제 정책 외에도 경기도의회 등과의 대외 정무에 더해 염 전 지사가 맡아 진행하던 민선 8기 핵심 공약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 추진도 병행하게 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김 국장의 거시경제·정책기획조정·국제협력·재정 운용 관련 경력이 경제부지사 업무를 수행하는 데 적합하다고 결론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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