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이상민, 국민의힘 입당…이낙연, 오는 11일 ‘탈당 기자회견’
[앵커]
5선의 이상민 의원이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는 11일 국회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여야는 특검법안들에 대한 재표결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을 탈당했던 5선의 이상민 의원이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선 여당이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현재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에 출마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4월 총선의 '국민 인재'로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학교 폭력 사건을 주로 맡아 온 박상수 변호사를 영입했습니다.
정황근, 방문규, 김완섭, 이기순 등 현 정부 전직 장·차관 4명도 총선 인재로 영입했습니다.
국회로 넘어온 특검법들과 관련해선 민주당의 권한쟁의심판 청구 추진은 '자기 모순'이라며 신속한 재표결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특검법의 재의결을 고의로 지연시키는 것은 민주당의 자기모순입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을 진행해 놓고 지금은 재의결을 미루려 한다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오늘 헌법학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대한 의견을 들은 민주당은 재의요구권 행사 과정에서 법무부가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며 관계자 고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재의요구권 행사 과정에서) 법무부가 발표한 자료는 국민의힘 법률위원회 입장과 다름이 없는 것으로 중대한 국기 문란 그리고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사안입니다."]
민주당은 총선 6호 인재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실린 인공위성 '도요샛'을 개발하는 데 참여한 황정아 박사를 영입했습니다.
어제 '5·18 민주묘지'와 선영을 참배했던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는 11일 국회에서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른바 '이준석, 금태섭 신당'과 협력 가능성도 열어 뒀는데 내일로 예정된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네 사람이 만날 것으로 보여 어떤 교감이 오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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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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