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광주 여론조사] 광주 구청장 평가는? 긍정평가 김병내 71%·박병규 59%

양창희 2024. 1. 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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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광역단체장들은 달마다 성적표를 받아듭니다.

조사 결과, 모든 구청장이 절반 이상의 긍정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역별·연령별로 편차가 상당히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역시 재선인 문인 북구청장은 64%의 긍정 평가를, 23%의 부정 평가를 받았습니다.

종합하면 5개 구청장 가운데 김병내 청장의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고, 박병규 청장이 가장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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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전국 17개 광역단체장들은 달마다 성적표를 받아듭니다. 주요 여론조사 기관에서 매달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하기 때문입니다. 단체장들끼리 등수도 매깁니다.

성적이 잘 나온 단체장은 홍보에 활용하고, 그렇지 않은 단체장은 나름대로 성적을 높이기 위해 애를 씁니다. 지역별 여건이 다른 만큼 단순 비교는 합당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명확한 숫자로 나타나는 '점수'는 단체장에게 분명 영향을 줍니다.

■ 기초단체장, 평가 '사각지대'…광주 구청장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

그런데 기초단체장에 대해서는 이런 종류의 평가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200곳이 넘는 기초단체장에 대한 직무 평가를 시행하기가 물리적으로 어려워서일 겁니다. 하지만 광역단체에 비해 견제와 감시가 부족하기 마련인 기초단체일수록 이런 평가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KBS광주는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광주 지역 구청장 5명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를 시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모든 구청장이 절반 이상의 긍정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역별·연령별로 편차가 상당히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임택 동구청장, 긍정 평가 66%·김이강 서구청장 63%


먼저 광주 동구에서 재선 중인 임택 동구청장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가 66%, '잘못하고 있다'가 23%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71%의 긍정 평가를 보냈고, 40~50대는 다른 세대보다 부정 평가가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1선거구에 해당하는 계림동·산수동 등의 지역은 제2선거구인 학동·지산동 등보다 부정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초선인 김이강 서구청장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63%, 부정 평가가 24%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의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고, 40대는 부정 평가가 많았습니다.

■ 김병내 남구청장 71%·문인 북구청장 64%·박병규 광산구청장 59%


재선인 남구 김병내 청장은 긍정 평가 71%, 부정 평가 20%를 얻었습니다.

봉선·주월·월산동 등의 1·2선거구에서는 긍정 평가가 70%를 넘겼지만, 양림·방림·백운동 등으로 이뤄진 3선거구에서는 6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재선인 문인 북구청장은 64%의 긍정 평가를, 23%의 부정 평가를 받았습니다.

30대의 긍정 평가는 52%에 그쳤는데, 29세 이하와 70세 이상에서는 75%를 넘겼습니다.


초선의 박병규 광산구청장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9%,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3%로 집계됐습니다.

박 청장에 대해서는 40~50대의 긍정 평가가 50%선에 머물렀고, 부정 평가는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합하면 5개 구청장 가운데 김병내 청장의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고, 박병규 청장이 가장 낮았습니다.

■ 박홍률 목포시장 긍정 평가 60%…30대는 부정 평가가 우세

KBS광주는 또 총선 지지율 여론조사를 진행하면서 전남 지역에서 유일한 단일 선거구인 목포시에 한해, 박홍률 목포시장의 직무 수행 평가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박 시장에 대한 긍정 평가는 60%로, 부정 평가는 33%로 나타났습니다.

박 시장은 연령대별로 지지도 차이가 매우 컸는데, 30대는 부정 평가가 56%로 긍정 평가를 앞질렀고 70세 이상은 긍정 평가가 78%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광주, 전남 자치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_0108.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1/08/310241704696511103.pdf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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