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첫 달 착륙선 탄생하나…美, `페레그린`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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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주기업이 달 착륙선을 처음으로 발사했다.
미 우주기업인 아스트로보틱은 8일(현지시간) 오전 2시18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자체 개발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C)가 개발한 '벌컨 센타우르' 발사체에 실려 달을 향해 발사됐고 밝혔다.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로 알려진 조류인 '페레그린'에서 이름을 딴 달 착륙선은 발사 이후 지구 궤도를 돈 후, 달 궤도에 진입해 다음달 23일 달 착륙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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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주기업이 달 착륙선을 처음으로 발사했다. 지난 1969년 아폴로 11호 이후 55년 만에 민간 최초로 달 착륙 시도에 나선 것이다.
미 우주기업인 아스트로보틱은 8일(현지시간) 오전 2시18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자체 개발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C)가 개발한 '벌컨 센타우르' 발사체에 실려 달을 향해 발사됐고 밝혔다.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로 알려진 조류인 '페레그린'에서 이름을 딴 달 착륙선은 발사 이후 지구 궤도를 돈 후, 달 궤도에 진입해 다음달 23일 달 착륙을 시도한다. 착륙 지점은 달 앞면에 있는 폭풍의 바다 동북쪽의 용암지대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다.
페레그린이 달 착륙에 성공하면 첫 민간 달 착륙선으로 기록되게 된다. 또한 미국은 1969년 아폴로 11호 이후 55년 만에 달 착륙 기록을 갖게 된다.
페레그린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페레그린은 높이 1.9m, 폭 2.5m로, NASA 연구장비 5개를 비롯해 회전 로버 등이 실려 발사됐다. 달에 착륙하면 달 표면과 지하의 물, 얼음, 자기장을 포함해 500㎞ 떨어진 대기층인 외기층을 탐사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은 지난해 4월 민간 우주기업인 아이스페이스가 달 착륙선 '하쿠토-R'의 달 표면 착륙을 시도했으나, 착륙 도중 통신이 끊겨 실패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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