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체제서 뒤늦은 ‘마수걸이 골’ 이재성, 조용하지만 강한 ‘축구도사’

강예진 2024. 1. 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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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지만 강하다.

'축구도사' 이재성(마인츠)이 위르겐 클린스만 체제서 뒤늦은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이재성은 2021년 도하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골을 넣은 게 마지막이었다.

이재성은 클린스만 체제의 공격수들 가운데 가장 늦게 골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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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조용하지만 강하다. ‘축구도사’ 이재성(마인츠)이 위르겐 클린스만 체제서 뒤늦은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이재성은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이다. 주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팀 상황에 따라 중앙과 수비형, 윙어 등 위아래를 오갈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재치 있는 패스와 플레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2015년 우즈베키스탄전 A매치 데뷔 후 77경기를 소화하면서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 올리고 있는 이유다.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대표팀 ‘베테랑’으로 자리잡은 이재성은 클린스만 체제에서도 ‘믿음’을 확실하게 주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중국전을 제외, 9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아시안컵 명단에 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선발 기회를 받았다. 풀타임을 소화한 건 3월 콜롬비아와 10월 튀니지전이다.

지난 6일(한국시간)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0분 설영우의 패스를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받은 이재성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초반 답답했던 경기에서 ‘해결사’로 나선 셈이다.

2년 2개월 만이다. 이재성은 2021년 도하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골을 넣은 게 마지막이었다.

다소 늦은 마수걸이골이다. 이재성은 클린스만 체제의 공격수들 가운데 가장 늦게 골맛을 봤다. 손흥민과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은 지난해 3월 골을 넣었다. 조규성(미트윌란)은 9월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10월 튀니지전에서 골맛을 봤다. ‘골 축포’가 터진 베트남(10월)과 싱가포르(11월)전에서는 봤던 손흥민, 이강인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턴)까지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가운데). 제공 | 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을 필두로 황희찬, 조규성, 황인범 등을 주요 공격진으로 배치한다. 여기에 이재성도 빠지지 않는 자원이다. 선발과 교체 등을 오가면서도 제 몫을 착실히 해낸다. 이라크전 교체 전까지 패스 성공률은 97%에 달했다.

종횡무진 활약은 ‘역대 최강 2선’으로 불리는 클린스만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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