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한중실크로드교류협회장 "왕훙 초청해 한국 제품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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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명에서 5천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중국의 왕훙(網紅·유명 크리에이터)을 100여명 초청해 한국 제품을 소개하는 '한중 라이브커머스 축제'를 개최합니다."
한중간 민간 경제교류에 앞장서는 이선호 한중실크로드교류협회 회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간 부문에서의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중국에 알리는 축제를 오는 5월에 서울에서 연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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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500만명에서 5천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중국의 왕훙(網紅·유명 크리에이터)을 100여명 초청해 한국 제품을 소개하는 '한중 라이브커머스 축제'를 개최합니다."
한중간 민간 경제교류에 앞장서는 이선호 한중실크로드교류협회 회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간 부문에서의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중국에 알리는 축제를 오는 5월에 서울에서 연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이후로 중국 젊은 층의 해외직구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중국 정부가 1인당 해외직구 구매액을 2만6천위안(477만원)으로 지정해 왕훙을 활용한 한국 제품 판매를 활성화할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말 서울에서 개최한 '2023 실크로드 국제 합작 한중포럼'에 파워 왕훙을 30여명 초청해 한국 브랜드를 알렸다.
그는 "2천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왕훙이 한국 미용 제품을 소개하자마자 순식간에 200억원이 넘는 매출이 발생했다"며 "해당 제품을 만든 중소기업은 한 번에 중국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기회를 얻은 셈"이라고 왕훙 활용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협회는 한국 중소기업이 라이브커머스나 미용 등 중국 블루오션 산업에 편승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중국 최고의 동영상 플랫폼인 콰이쇼우(快手)와의 협업을 통해 라이브커머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왕훙과 국내 중소기업이 만나는 축제를 연다는 것.
이 회장은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선호도, 특정 제품 카테고리에 대한 수요, 지역별 선호도 등 다양한 데이터도 한국 기업에 소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축제에서는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제품 구매 담당자들도 대거 참가한다. 또 중국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도 연다.
왕훙이 직접 국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한중 가수의 합동 공연 무대도 열린다.
그는 "지난해 11월 11일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제)의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쇼핑액이 211조6천억원에 달했는데 대부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이뤄졌다"며 "왕훙을 통한 브랜드 홍보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이린(海林)시 출신의 조선족인 이 회장은 한중간 선린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2017년에 협회를 창립했다.
이 회장의 모친은 고향이 전남 순천이고, 조부의 고향은 함북 길주다.
한중 정관계의 마당발로 알려진 그는 "양국을 잘 아는 조선족으로 성장했기에 자연스럽게 가교 역할에 앞장서게 됐다"며 "교류의 핵심은 신뢰 관계 구축이기에 서로 믿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중 관계는 국제 정세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그럴수록 민간 분야에서의 교류가 중요하다"며 "올해는 양국 선린 우호 증진을 위한 활동에 더 매진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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