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불씨 살린 태영‥"890억 원 입금 완료"

고재민 2024. 1. 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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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

◀ 앵커 ▶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에 890억 원을 입금하는 등 채권단 요구를 일부 수용하며 이행을 약속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일부 진전은 있었지만 추가로 자구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진행 상황을 논의한 정부와 한국은행이 "태영그룹 측이 4가지 자구 계획에 대해 이행을 약속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태영그룹이 제시한 자구안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890억 원의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과 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과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4가지입니다.

우선 태영그룹은 오늘 오전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890억 원을 태영 건설에 입금했습니다.

이 자금에는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의 딸 윤재연 씨의 지분 매각대금 등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오늘 간담회 참석자들은 "태영 측이 이미 제시한 4가지 자구 노력 외에도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태영그룹은 "나머지 세 가지 자구 계획도 빠른 시일 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라며 "채권단이 요구하는 추가 자구 계획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해 곧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자구안에는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활용한 유동성 공급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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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560458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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