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영업익 4배 급증"···삼성전자, 왕좌 탈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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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올해 35조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지난해 현대차(005380)에 내준 실적 1위 기업 타이틀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을 추정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35곳 중 삼성전자가 올해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투톱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000660)도 올해 흑자로 전환하면서 8조 822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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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조원대로 지난해 3위→올 1위
D램값 반등·수요 증가에 실적개선
SK하이닉스도 8.8조로 흑자 전환
현대차·기아는 4%가량 감소할 듯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35조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지난해 현대차(005380)에 내준 실적 1위 기업 타이틀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영업이익이 최대 실적을 올린 지난해보다 소폭 줄면서 2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을 추정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35곳 중 삼성전자가 올해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367.5% 급증한 35조 9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까지 14년 연속 영업이익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해는 현대차와 기아(000270)에 밀려 3위까지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9일 발표되지만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3조 7422억 원에 그쳐 같은 기간 현대차(11조 6524억 원)와 기아(9조 1421억 원)에 한참 못 미쳤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투톱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000660)도 올해 흑자로 전환하면서 8조 822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SK(034730)하이닉스가 이 같은 호실적을 달성하면 상장사 중 영업이익 순위가 올해 4위로 수직 상승하게 된다.
증권사들이 삼전과 하이닉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배경에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반등이 자리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컴퓨터(PC)용 D램 범용 제품인 ‘DDR4 8기가바이트(GB)’의 지난해 12월 평균 고정 거래가는 1.65달러로 지난해 9월 대비 27% 올랐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크다. KB증권은 올 상반기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노트북과 스마트폰 출시를 앞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출하량이 기존 예상의 2배를 웃돌 것으로 봤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5.1% 축소된 14조 6669억 원, 기아는 4.5% 줄어든 11조 5926억 원으로 각각 예상됐다. 현대차와 기아가 해외시장에서 계속 선전하고 있지만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역대급 판매량을 올렸던 미국 시장의 경쟁은 한층 심화하는 것도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지주사인 SK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096770)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회복이 예상되면서 올해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7조 799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예상했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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