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전 충남지사 출마선언…"윤석열 정권 심판 위해 천안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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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천안을 출마 예정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졌다.
천안을 지역은 성비위 의혹으로 박완주 의원이 민주당에서 제명된 후 정치 신인은 물론 전직 국회의원 등 중량감 있는 당내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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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일 민주당 충남도당 대변인도 출마 선언…"민주당 미래 될 것"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천안을 출마 예정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졌다.
천안을 지역은 성비위 의혹으로 박완주 의원이 민주당에서 제명된 후 정치 신인은 물론 전직 국회의원 등 중량감 있는 당내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는 백석동 한들문화센터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저출생, 고령화, 사회 양극화라는 3대 위기가 존재한다"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양승조를 낳아주고 키워 준 천안을 대한민국 일등 도시로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공약으로는 △모든 영유아의 차별 없는 돌봄과 교육기회 제공 △국민건강보험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대학등록금의 단계적 무상교육 실시 △동일급여, 주 4일 근무시대 도입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법제화 등을 제시했다.
또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성환 종축장의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기 개발 △제3탄약창 군사보호구역 해제 부지 지방정원 조기 조성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을 약속했다.
기존 지역구가 아닌 천안을 지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권의 핵심 각료였던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예비후보 등록한 만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 천안을을 선택했다"며 "천안 갑, 병의 현역 의원과 함께 천안의 승리를 바탕으로 충남의 승리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박기일 민주당 충남도당 대변인도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새바람을 일으킬 것을 다짐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이 민주당에 바라는 건 대한민국을 바꿀 비전과 대안"이라며 "500조가 넘는 국가 예산을 조율했고 충남의 미래를 설계해 본 박기일이 민주당의 미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은 빠르게 성장해 왔지만 천안의 이미지가 점점 고착됐다"며 "지금은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이, 안정보다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천안을 지역 출마 예정자로는 지난해 11월 출마 선언을 한 김영수 충남도당 청년위원장을 비롯해 이규희 전 천안을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김미화 천안시의원도 오는 11일 출마를 위한 시의원 사퇴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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