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봄 ‘전두광’ 가스라이팅 잘하는 소시오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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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진이 영화 '서울의 봄' 속 전두광을 분석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재진씨네21'에 출연한 양재진은 전두광 인물에 대해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이 크고, 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이 있다. 나라를 전복시키는 쿠데타를 하겠다? 이건 아무나 못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양재진은 "이 영화의 교훈은 똑똑함과 능력보다 선행돼야 하는 것은 인간다워야 한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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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진이 영화 ‘서울의 봄’ 속 전두광을 분석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재진씨네21’에 출연한 양재진은 전두광 인물에 대해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이 크고, 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이 있다. 나라를 전복시키는 쿠데타를 하겠다? 이건 아무나 못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르시시즘도 분명히 있다. 주변 인간들은 다 나를 위해 존재하는, 내가 이용해도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가스라이팅도 잘한다. 전두광이 아랫사람을 어떻게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지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두광은 지도자로서 장점이 많다. 특히 자기 사람을 잘 챙긴다. 단체 사진을 보면 충성을 보여준 사람들을 중심으로 자리를 배치했다. 사람을 잘 파악하고 잘 다룬다. 계획도 잘 짜고 컨트롤도 잘하고 추진력도 좋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장점도 많고 단점도 극명하게 큰 사람이다. 내 사람은 잘 챙기지만 내 사람이 아니면 굉장히 잔혹하고 잔인하고 가차 없다”고 덧붙였다.
양재진은 “이 영화의 교훈은 똑똑함과 능력보다 선행돼야 하는 것은 인간다워야 한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간답지 못한, 인간성을 상실하거나 올바르지 못한 인간이 여러 가지 재능을 가졌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 대한민국의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만든 허구 영화”라고 강조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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