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준신위, 2개 소위원회 신설…"속도감 있게 변화"(종합)

최은수 기자 2024. 1. 8.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외부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가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경영을 위해 2개 소위원회를 신설했다.

김소영 위원장은 "카카오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우선해야 할 과제인 '준법 시스템' 개선과 '신뢰∙상생' 경영 실천을 위해 각 건별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체계적으로 안건을 정립하고 실효적인 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준법지원인, 노조, 임직원, 경영진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과 의견을 청취 해온 만큼 본격적으로 속도감 있게 카카오의 변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전문적 경영 위해 2개 소위 신설
김소영 위원장 “본격적으로 속도감 있게 카카오 변화 논의"
[서울=뉴시스]카카오 준신위 회의가 개최되는 서울 강남구 EG빌딩 로비 전경(사진=최은수 기자).2024.01.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조수원 기자 =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외부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가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경영을 위해 2개 소위원회를 신설했다. 아울러 6개 협약 계열사에 대한 준법 시스템 점검을 마쳤다. 본격적으로 카카오 변화를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준신위는 8일 서울 강남구 EG빌딩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준법 시스템’, ‘신뢰∙상생’ 2개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준신위는 카카오 공동체(그룹사) 전반에 준법경영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정립, 준법경영 위반사항에 대한 직접 조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외부 감시 기구다. 특히 카카오 주요 계열사들의 합병·분할·인수와 주식 대량 거래시에도 사전 검토 권한을 갖는다.

준법 시스템 소위는 김소영 위원장과 안수현 위원(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영주 위원(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이사장)이 소위원으로 활동하며, 카카오 관계사가 준법경영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방향과 운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신뢰·상생 소위는 김용진 위원(착한경영연구소 소장), 유병준 위원(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 이지운 위원(서울신문 전략기획실장)으로 구성됐다. 이 소위는 카카오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각 리스크를 평가하고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 회의에 이어 협약사들의 준법 시스템 현황과 윤리규정 점검도 이뤄졌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3개사의 준법지원인이 참석해 시스템을 설명하고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지난해 12월 18일에 열린 첫 회의에서는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3개사의 준법지원인이 참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준신위는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 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을 만나 카카오의 쇄신 방향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준신위는 크루 유니언을 시작으로 협약사 대표부터 임직원을 꾸준히 만나 카카오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 내부 인사로서 내·외부 가교 역할을 맡기 위해 준신위 위원으로 선정된 김정호 카카오 경영지원총괄은 첫 회의에 이어 이날 회의에도 불참했다.

김소영 위원장은 “카카오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우선해야 할 과제인 ‘준법 시스템' 개선과 ‘신뢰∙상생' 경영 실천을 위해 각 건별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체계적으로 안건을 정립하고 실효적인 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준법지원인, 노조, 임직원, 경영진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과 의견을 청취 해온 만큼 본격적으로 속도감 있게 카카오의 변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tide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