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너무 잘해서 불안하더라...맨시티, 워커 대체자로 토트넘 RB 영입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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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카일 워커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페드로 포로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8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토트넘 훗스퍼의 라이트백 포로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가 포로를 영입하면서 지로나는 1,200만 유로(약 170억 원)를 얻게 됐고,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맨시티에 포로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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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카일 워커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페드로 포로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8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토트넘 훗스퍼의 라이트백 포로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포로는 지로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2018-19시즌 팀이 라리가에서 강등되며 재정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에 시티풋볼그룹은 같은 계열사 내 가장 큰 자본을 갖고 있던 맨시티로 이적을 추진했다. 맨시티가 포로를 영입하면서 지로나는 1,200만 유로(약 170억 원)를 얻게 됐고,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맨시티에 포로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이미 카일 워커라는 부동의 주전 풀백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주앙 칸셀루도 우측에서 뛸 수 있었다. 결국 포로는 곧바로 레알 바야돌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포로는 스포르팅 CP로도 임대 이적했다. 2022년엔 완전 이적을 이뤄내며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포르투갈 무대를 장악했다. 포로는 당시 전반기에만 모든 대회 26경기에 나서 3골 11도움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토트넘이 러브콜을 보냈다. 당시 토트넘은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가 주전 경쟁을 펼쳤지만 큰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포로 영입을 추진했다. 토트넘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50억 원)의 방출 조항을 지불하는 옵션이었다.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포로는 에메르송과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후반기에만 3골 3도움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다. 물론 수비력에서 아쉬움을 보여 개선점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포로의 영입은 신의 한 수였다. 포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포로는 개막전을 제외한 리그 19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6도움을 적립했다.
포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인터티드 윙백으로 기용되며 더욱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포로가 인버티드 윙백 역할을 수행하면서, 토트넘은 더욱 많은 숫자를 공격에 가담시킬 수 있게 됐다. 장점인 킥력도 극대화됐다. 포로는 중원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주는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지난 번리전에선 영웅이 됐다. 지난 4일 열린 토트넘과 번리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포로는 후반 32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활약상에 맨시티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맨시티의 현재 라이트백은 워커가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덧 워커의 나이가 33세에 접어들면서 대체자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포로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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