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희비 갈린 ‘패낳괴’…에코프로머티 7.46%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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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편입 후보로 꼽히면서 지난해 연말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의 희비가 새해 들어 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는 오는 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될 유력한 후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머티는 2월 편입에 실패할 것"이라며 "시총이 매우 높고 명목 유동비율을 감안해도 편입 가능성이 낮진 않다고 보나 상장일이 얼마 경과하지 않은 종목으로 유동비율이 보수적으로 판단될 가능성과 편입 실패 시 수급충격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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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편입 후보군의 주가가 급등하자 등장한 ‘패낳괴(패시브가 낳은 괴물)’라는 용어가 무색하게 일부 종목은 힘을 잃은 상황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머티는 전 거래일보다 7.46% 오른 21만6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달 상장한 뒤 2023년의 마지막 거래일까지 48.02% 상승한 데 이어 신년에 들어서도 이날까지 14.59%나 상승했다.
에코프로머티는 오는 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될 유력한 후보다. MSCI의 이번 2월 정기변경 발표일은 2월 13일이며 편입일은 2월 말이다.
한국이 포함되어 있는 MSCI 신흥시장(EM)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규모는 액티브와 패시브를 포함해 약 2조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월 3일 종가 기준으로 에코프로머티의 지수 편입이 확정적이다”며 “한진칼, 알테오젠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한진칼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5.06% 오른 한진칼은 새해 들어 이날까지 7.0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그 외의 후보군은 신년부터 부진에 빠졌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23.13% 상승했으나 신년에는 11.37% 떨어졌다. 전월에 24.97% 올랐던 두산로보틱스도 새해 들어 11.02%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면서 코스피200 편입 후보로 꼽히는 포스코DX도 기대보다 수급이 따라오지 않으면서 상장 후 18.73%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머티의 편입 실패를 점치는 목소리도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머티는 2월 편입에 실패할 것”이라며 “시총이 매우 높고 명목 유동비율을 감안해도 편입 가능성이 낮진 않다고 보나 상장일이 얼마 경과하지 않은 종목으로 유동비율이 보수적으로 판단될 가능성과 편입 실패 시 수급충격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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