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업무상 배임 혐의 구지은·구명진 맞고소

이형진 기자 2024. 1. 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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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여동생이자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구명진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8일 밝혔다.

아워홈의 최대 주주인 구 전 부회장은 "이사 보수한도 승인결의가 위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구지은·구명진이 이를 통해 거액의 이사 보수를 수령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기에 업무상 배임으로 고소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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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보수 인상 이사인 주주 의결권 제한…묵살하고 주총서 가결"
지난 2022년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영결에서 아들 구본성 전 부회장과 딸 구지은 부회장의 모습. 2022.5.1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여동생이자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구명진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8일 밝혔다. 구 전 부회장 역시 배임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데, 이에 대한 맞불 성격이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 5일 현 대표이사인 구 부회장과 사내이사인 구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으로 고소했다.

구 전 부회장 측에 따르면 주식회사의 이사 보수는 주주총회 결의로 정해야 하고, 이 때 이사인 주주는 특별 이해관계가 있어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그러나 구 부회장은 지난해 주주총회 당시 이해관계가 있는 주주는 의결권이 제한돼야 한다는 지적에도 이를 묵살하고 보수한도를 150억원으로 올리는 안건을 가결시켰다는 것이다.

아워홈의 최대 주주인 구 전 부회장은 "이사 보수한도 승인결의가 위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구지은·구명진이 이를 통해 거액의 이사 보수를 수령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기에 업무상 배임으로 고소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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