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HK이노엔, '카나브-케이캡' 공동 판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이사(왼쪽)·장두현 보령 대표이사가 '카나브-케이캡' 코프로모션 계약식 개최하고 있다. /사진=보령

보령(옛 보령제약)과 HK이노엔이 고혈압 신약 카나브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켑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에 나선다. 보령과 HK이노엔은 각각 카나브·케이캡을 개발했다.

양사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카나브·케이캡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코프로모션 체결식엔 보령·HK이노엔 임직원이 참석했다.

카나브와 케이캡은 연간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자 국산 신약을 대표하는 품목이다. 코프로모션 대상 품목은 케이캡 전 제품(▲케이캡정 ▲케이캡구강붕해정)과 카나브 제품군 4종(▲카나브 ▲듀카로 ▲듀카브 ▲듀카브플러스)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이번 만남은 모범적 협력모델 구축하기 위한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양사의 역량과 지혜·열정이 더해진다면 두 신약의 레벨업을 넘어 두 회사의 성장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블록버스터 신약을 탄생시킨 두 회사의 협력은 그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시도다"며 "신약 성공 경험과 영업·마케팅 역량을 상호 공유하면서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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