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죽어난다"...태영건설 일부 현장 임금 체불 [지금이뉴스]

YTN 2024. 1. 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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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지주사인 TY홀딩스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가운데 TY홀딩스 연대 채무 변제에 사용한 890억 원을 애초 약속한 대로 태영건설에 추가 투입했습니다.

TY홀딩스는 오늘(8일) 입장 문을 내고 이로써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1,549억 원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겠다는 약속 이행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계열사 블루원 담보 제공과 매각, 에코비트 매각, 평택 싸이로 담보 제공 등 나머지 3가지 자구안도 이른 시일 안에 이사회 결의를 거쳐 조속히 실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채권단이 요구한 추가 자구안 마련에 대해선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곧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TY홀딩스는 자금 운용 안정성 확보를 위해 윤세영 창업 회장 딸 윤재연 블루원 대표에게 SBS 주식 117만 2,000주를 담보로 제공해 330억 원을 빌리고, 블루원 계열사로부터 100억 원을 단기 차입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영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북부지역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지부는 오늘(8일) 오후 서울 용답동 청년주택 공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하도급 업체에 어음을 남발했던 탓에 노동자 임금 지급이 열흘 가까이 늦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서울 북부지역 건설 현장 세 곳 가운데 용답동 현장 15명의 지난해 11월분 월급 6천만 원은 오늘 입금됐지만, 상봉동 현장 60명은 임금 2억여 원을 못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 윤해리, 우종훈

AI 앵커 | Y-GO

자막편집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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