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대덕특구와 과학기술계 제2부흥 위해 국힘 입당"

박명규 기자 2024. 1. 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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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8일 "어렵게 결심을 해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만큼 대덕연구단지와 과학기술계 제2의 부흥을 위해 여당 의원으로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은 과학기술계와 대덕연구단지, 대전과 유성, 그리고 국가 발전과 국민의 편익을 위해 돕기 위해 국민의힘을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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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국정적 국정 운영 위해 국힘 제1당 되도록 최선"
"민주당원과 지지자들께 죄송…당의 주류에서 성과를 내겠다"
"초등학교 4년 청주에서 보낸 한 위원장에게 충청향우회 가입 권유"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 사진=대전일보 DB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8일 "어렵게 결심을 해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만큼 대덕연구단지와 과학기술계 제2의 부흥을 위해 여당 의원으로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의힘이 제1당이 돼야한다"며 "지역구는 물론이고 인접한 대전, 세종, 충남·북에 모든 인적네트워크 자산을 총동원해서 국민의힘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전 유성의 민주당원과 이 의원을 지지했던 주민들에게 "지금의 민주당과 결별한 것은 종전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가치로 한 민주당과 결별한 게 아니고 이재명 사당으로 전락한 민주당과의 결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원과 저를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민주당에 남아 똑같이 부끄럽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에 동참할 수 없었다"며 "이재명 대표 범죄 의혹을 막는 방패막이로 동원되는 건, 저를 만들어준 유성 주민들의 명예나 자존심에 오히려 해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은 과학기술계와 대덕연구단지, 대전과 유성, 그리고 국가 발전과 국민의 편익을 위해 돕기 위해 국민의힘을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과 저를 지지했던 분들 중에 박수를 쳐주는 분도 계시지만, 배신감을 느끼거나 섭섭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며 "그러나 제가 선택한 이번 결정이 국가와 지역을 위하고, 도덕성 양심에 비춰봐도 올바른 판단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여당 입장에서 험지일 수 있는 대전 유성을 총선 전망에 대해 "지금까지 선거 치르면서 이기겠다, 이길 수 있다고 말은 한 적이 없다"며 "유권자의 마음을 얻고 선택당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몸을 낮췄다.

그러면서 "다만 유성구민들이 5선을 만들어주셨다. 6선과 초선, 극명하게 대비되지 않을까 싶다"며 "20년 넘게 지역주민의 선택을 받아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6선 의원이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량을 초선 의원이 할 수 있는지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예상되는 허태정 전 시장과 비교해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 결심에 대해 "지난 6일 한동훈 위원장과 오찬에서 저를 필요로 한다는 진심을 마음으로 전달 받았다"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 죽이 잘 맞았고, 의기투합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입당에서 보여준 모습과 그동안의 과정을 보면 한 위원장이 정치 초보가 아니다. 판단이 상당히 빠르다"며 "민주당이 한 위원장을 초보라고 하는데 그러다가 민주당은 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충북 청주에서 초등학교 4년을 보낸 한 위원장과 충청권 이야기도 나누었다고 한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에게 충청의 결속체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한 위원장도 동의했다"며 "한 위원장이 충청향우회 명예회원이 되겠다고 해 일반 회원으로 가입하라고 권했고,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당에서 비주류이었기에 당을 비판할 수 있었지만 성과를 내는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환영을 받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만큼 국민의힘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제가 지금까지 쌓은 정치적 역량을 잘 활용해서 주류에 편입해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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