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준신위, 2개 소위원회 구성…'셀프 징계' 요청 김정호 총괄은 제외

손엄지 기자 2024. 1. 8.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035720)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외부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8일 회의를 열고 2개 소위원회를 만들기로 의결했다.

소위원회는 '준법 시스템'과 '신뢰∙상생'으로 나눴다.

이날은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페이(377300), 카카오엔터테인먼트 3개사의 준법지원인이 참석해 시스템을 설명하고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준법 시스템'과 '신뢰∙상생' 소위원회 구성
카카오 노동조합 만나 의견 청취…대표부터 임직원까지 소통 계속
김소영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 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열린 준신위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035720)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외부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8일 회의를 열고 2개 소위원회를 만들기로 의결했다.

소위원회는 '준법 시스템'과 '신뢰∙상생'으로 나눴다. 각 소위는 준신위의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위원회가 살펴봐야 할 안건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준법 시스템 소위는 김소영 위원장과 안수현 위원(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영주 위원(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이사장)이 소위원으로 활동한다. 준법경영을 위한 시스템 개선방향과 운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신뢰·상생 소위는 김용진 위원(착한경영연구소 소장), 유병준 위원(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 이지운 위원(서울신문 전략기획실장)으로 구성했다. 경영 리스크를 평가하고 개선안을 마련한다.

유일한 카카오 내부 인사로 선정된 김정호 카카오 경영지원총괄은 첫 회의에 이어 이날 회의에도 불참했다. 소위원회 구성 멤버에서도 빠졌다.

김 총괄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에서 카카오 내부 의혹을 폭로한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외부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협약사들의 준법 시스템 현황과 윤리규정 점검도 이뤄졌다. 지난해 12월18일에 있었던 첫 회의에서는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293490) 3개사의 준법지원인이 참석한 바 있다.

이날은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페이(377300), 카카오엔터테인먼트 3개사의 준법지원인이 참석해 시스템을 설명하고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이로써 6개 협약사의 준법 시스템 현황 점검을 모두 마쳤다.

이 밖에도 준신위는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 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을 만나 카카오의 쇄신 방향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준신위는 크루 유니언을 시작으로 협약사 대표부터 임직원까지 만나며 카카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김소영 위원장은 "소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체계적으로 안건을 정립하고 실효적인 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과 의견을 청취 해온 만큼 본격적으로 속도감 있게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