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미담이 또…“콘서트 기다리다 쓰러진 母 병원비 일부 지원까지”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4. 1. 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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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 콘서트를 보기 위해 대기 중이던 관람객이 지병으로 쓰러졌다가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됐다.

8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1분경 임영웅 콘서트가 열리는 광주 서구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관람객 A 씨(50)가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콘서트 입장을 위해 외부에서 지인과 기다리던 A 씨는 의식을 잃었고, 출동한 소방 당국의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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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 ⓒ News1
가수 임영웅 콘서트를 보기 위해 대기 중이던 관람객이 지병으로 쓰러졌다가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됐다.

8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1분경 임영웅 콘서트가 열리는 광주 서구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관람객 A 씨(50)가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콘서트 입장을 위해 외부에서 지인과 기다리던 A 씨는 의식을 잃었고, 출동한 소방 당국의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병으로 심장협심증을 앓던 A 씨는 현재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임영웅 콘서트 현장. /사진제공=물고기뮤직

그런데 임영웅 측이 이 사실을 알고 병원까지 동행하며 심지어 병원비 일부를 지원해 주겠다고 말했다는 미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자신을 A 씨의 딸이라고 한 누리꾼이 “엄마가 쓰러졌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에 갔더니, 콘서트 관계자가 있었다”고 했다.

글쓴이는 “엄마가 협심증을 앓고 있어 매일 약을 먹고 무리한 운동을 하면 안 됐다”며 “콘서트 며칠 전부터 몸이 좋지 않았지만, 엄마는 임영웅 콘서트를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에 병원에서 검사했고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은 후 콘서트를 보내드렸다”고 했다.

하지만 콘서트를 기다리던 A 씨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이에 주변에 있던 구급요원과 경호원들이 응급조치를 취했다고. 글쓴이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갔는데 콘서트 관계자가 와서 ‘어머니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알려달라’ 하면서 티켓 환불할 수 있는 절차가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콘서트 중에 쓰러진 것도 아니었고 기다리면서 쓰러졌는데도 이렇게까지 챙겨준 게 너무 감사했다”며 “임영웅 측에서 진료비 20만 원 중 일부를 지원해 준다고 했다. 어머니를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누가 (이 글을) 보기나 할지 모르겠지만 임영웅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는 거 다들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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