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신청 김은혜, 분당서 '1기 신도시' 빌드업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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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8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하면서 총선 채비를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경기 분당을' 지역구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은혜 전 수석이 과거 분당 재건축 등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안 발의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도 해당 법을 반영시켰다는 점에서 향후 '1기 신도시 재건축 속도전'이 선거의 핵심 이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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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을 출마 유력, 1기 신도시 재건축 주목
21대 총선서 '김은혜법'으로 공약 현실화
22대 총선에선 정책 속도전 여부 주목
[파이낸셜뉴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8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하면서 총선 채비를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경기 분당을' 지역구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은혜 전 수석이 과거 분당 재건축 등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안 발의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도 해당 법을 반영시켰다는 점에서 향후 '1기 신도시 재건축 속도전'이 선거의 핵심 이슈가 될 전망이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오전 경기도당을 찾아 당원가입서를 제출, 국가공무원법상 홍보수석 임명 당시 탈당했었던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다.
김 전 수석의 복당은 이번 주 중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김 전 수석은 지난 21대 총선에선 분당갑 지역구에 출마해 원내로 진입했었다.
현재 분당에 거주중인 김 전 수석은 이번 22대 총선에선 분당을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구 출마를 타진하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는 등 여권에선 분당을 지역구 공천은 어느정도 교통정리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수석의 분당을 출마가 이뤄진다면,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슈가 총선의 주요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초선의원으로 경기지사 선거에서 석패한 뒤 대통령실 홍보수석으로 정치적 몸집을 키운 김 전 수석이 분당을에 출마해 원내 재진입에 성공할 경우, 정책 집행에 있어 상당한 힘이 실릴 것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실제 김 전 수석의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대한 열정은 남다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윤석열 정부의 1기 신도시 정책 의사결정에서 김 전 수석이 정책 조율 과정에서 깊게 조언을 한 것도 정가에선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다.
21대 총선 당시 보유세 폭탄 철회와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을 가칭 '김은혜법'이라 걸고, 공약으로 내세웠던 김 전 수석은 21대 국회에선 최초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의해 여론을 주도했다. 이에 야당의원들도 일명 '김은혜법'을 따라 유사하게 발의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을 공약에 반영했고, 정권 출범 이후에도 국정과제로 자리잡게 끊임없이 부동산 정책 라인과 소통한 중심에도 김 전 수석이 있었다는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기 신도시 특별법과 함께 주택보유세에 대해서도 김 전 수석은 원내에서 종합부동산세 경감 법안들을 직접 발의했고 공시가격 현실화 철폐도 주장하면서 보유세 낮추기에 집중해왔다. 이후 대통령실에서도 지속적으로 관계부처 당국자들과 협의를 지원해 보유세 경감에 일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부동산이나 교통 이슈는 결국 인허가 속도전이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선 정책으로 승부할 수 있는 인사들이 필요하다"면서 정책에 주도권을 쥔 여당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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