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지방선거 후보 지명…'장수' 전 장관 이스탄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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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오는 3월 지방선거 후보를 지명했다.
에르도안 정부에서 장관직을 5년 동안 수행한 인물을 이스탄불시 시장 후보로 내보내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 당대표로서 이스탄불시 시장 후보로 전 환경장관인 무라트 쿠룸 대국민의회 의원을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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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앙카라시 모두 야당 시장
"이스탄불, 5년 더 잃을 여유 없다"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오는 3월 지방선거 후보를 지명했다. 에르도안 정부에서 장관직을 5년 동안 수행한 인물을 이스탄불시 시장 후보로 내보내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 당대표로서 이스탄불시 시장 후보로 전 환경장관인 무라트 쿠룸 대국민의회 의원을 낙점했다. 2018년부터 5년 동안 장관직을 지킨 쿠룸 의원은 지난해 대국민의회에 입성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는 3월31일 선거에서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 등 5년 전 공화인민당(CHP)에 빼앗긴 핵심 지역을 탈환한다는 구상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AKP 총회에서 "이스탄불은 소원을 이룰 것"이라며 "이스탄불은 5년을 더 잃을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국적으로 높은 지지세를 안고 있는 에크렘 이마몰루 이스탄불시 시장이 자리를 버티고 있어 탈환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CHP는 현직 이마몰루 시장을 재차 공천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는 이마몰루 시장은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의 맞수로 출마할 것으로 예견됐다. 결국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전 CHP 대표가 에르도안 대통령과 맞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 밖에 10개 광역시와 15개 주도에 후보를 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추가 공천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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