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7년 만에 시내버스 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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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016년 12월 시내버스 요금 조정 후 7년 만에 오는 13일부터 요금 인상을 시행한다.
이번 인상은 대구-경산-영천 광역 환승 할인제 협약에 따라 대구광역시의 시내버스 요금 조정으로 인해 경산시 종합교통발전위원회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시내버스 요금 인상으로 13일부터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일반인 기준 시내버스 요금은 1,250원에서 1,500원으로 현금 이용 시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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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내 타 시·군은 2021년 1월 요금 인상을 했으나, 경산시는 2년간 인상을 보류했었다. 이번 인상은 대구-경산-영천 광역 환승 할인제 협약에 따라 대구광역시의 시내버스 요금 조정으로 인해 경산시 종합교통발전위원회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시내버스 요금 인상으로 13일부터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일반인 기준 시내버스 요금은 1,250원에서 1,500원으로 현금 이용 시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조정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가계 부담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결했다.
시는 그동안 인건비, 유류비, 부대비용 등 대중교통 운송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민 가계 부담을 우려해 요금 인상을 보류해 왔으나 코로나19와 자가용 운행 증가의 영향으로 승객이 감소하고 운송 원가 대비 낮은 운임으로 원가 회수율 하락에 따른 적자 누적이 운송업체의 경영 위기로 이어져 불가피하게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
시는 요금 인상분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송업체의 원가절감을 위한 고강도 경영 합리화 노력과 서비스 질 향상 등을 지속해서 지도·감독할 계획이다.
조현일 시장은 “2016년 12월 인상 이후 지난 7년 동안 요금 인상을 최대한 연기해 왔으나 대구-경산-영천 협약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임을 시민들께서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대중교통이 시민의 발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스포츠동아(경주)|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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