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氷速’, 동계체전 종합 21연패·빙상 20연패 첨병
국가대표 김민선·정재원 비롯, 고른 전력 앞세워 정상 질주 ‘다짐’
‘종목우승 20연패 달성과 경기도의 21연속 ‘겨울 신화’는 우리가 책임진다.’
전국 최고 전력의 경기도 스피드스케이팅이 11일부터 3일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 경기로 열리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21연패 달성과 빙상 종목 20연속 우승의 물길을 트기 위해 선봉에 나선다.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와 월드컵대회, 세계선수권대회 등의 일정으로 인해 동계체육대회 일정(2월 22~25일)보다 40일 앞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서 경기도는 확실하게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지난해까지 빙상서 19연패를 질주한 경기도는 초등부 부터 중·고·일반부에 이르기 까지 고른 전력이 강점이다. 지난 103회 대회서 43개, 104회 대회서 3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던 경기도는 이번 대회서도 스피드스케이팅에서만 36개 이상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빙상연맹 따르면 스피드스케이팅서 경기도는 280점 이상을 득점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211점)와 강원도(85점)를 압도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지난 2년 연속 4관왕을 달성했던 ‘장거리 기대주’ 양호준(의정부고)과 2022년 4관왕, 2023년 3관왕의 국가대표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부상·국제대회 출전으로 인해 다소 변수가 있지만 워낙 기량이 뛰어나 무난히 다관왕에 오를 전망이다.
또 ‘新 빙속 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주종목인 500m와 1천m에서 정상 질주를 예고하고 있고, 남고부 단거리 간판 구경민(남양주 판곡고)과 여자 장거리 유망주 임리원(의정부고), 남초부 이태성(USC), 여초부 단거리 최운서(성남 낙생초) 등도 금빛 질주에 나선다.
여중부 박세진(의정부여중)과 이단비(성남 서현중) 등도 우승이 예상되며, 최근 동두천시청에 입단한 안현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기훈 경기도빙상연맹 전무이사는 “올해도 변함없이 스피드스케이팅이 빙상 종목 20연패와 경기도의 정상 수성에 첨병 역할을 해내겠다”라며 “두터운 선수층에 도대표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기 때문에 무난히 정상 질주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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