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5·18 폄훼 논란' 인천시의장 고발…"지만원 주장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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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을 담은 인쇄물을 인천시의원 전원에게 배포해 논란이 된 허식 인천시의장이 한 시민단체로부터 경찰에 고발됐다.
또한 허 의장이 비서실 직원에게 해당 인쇄물을 제작한 신문사로 가 인쇄물 100부를 받아오라고 지시한 것 등이 직권남용과 강요,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의장은 이번 5·18 폄훼 논란으로 지난 7일 오후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비공개로 열린 윤리위원회에 출석해 탈당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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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의장, 지난 7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윤리위 출석해 탈당계 제출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을 담은 인쇄물을 인천시의원 전원에게 배포해 논란이 된 허식 인천시의장이 한 시민단체로부터 경찰에 고발됐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허 의장을 직권남용·강요·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허 의장은 지난 2일 시의원 40명 의원실에 특정 언론사의 '5·18 특별판' 신문을 배포해 논란이 일었다.
총 40면으로 제작된 신문에는 '5·18은 DJ(김대중 전 대통령) 세력·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거나 '5·18 유공자 상당수가 5·18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는 등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민위는 이같은 내용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월 징역 2년을 확정받은 지만원씨가 제기한 5·18 북한개입설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허 의장이 비서실 직원에게 해당 인쇄물을 제작한 신문사로 가 인쇄물 100부를 받아오라고 지시한 것 등이 직권남용과 강요,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의장은 이번 5·18 폄훼 논란으로 지난 7일 오후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비공개로 열린 윤리위원회에 출석해 탈당계를 제출했다.
허 의장과 관련한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허 의장은 지난해 10월31일 인천교육청 '제2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개막식' 축사에서 "인천을 포함한 한국 교육 전반이 공산주의를 교묘하게 교육하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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