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 기업들, CES 2024서 AI 기술 뽐낸다

조민욱 기자 2024. 1. 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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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국내 IT 기업들이 선보일 혁신 기술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ES 2024는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삼성, LG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이 행사에 참여해 각기 다른 신기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CES 전시회에는 150여개국에서 4000개 이상 기업과 13만명 이상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6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CES는 IT 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연간 행사로 꼽힌다.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선보이는 기술력과 미래를 이끄는 글로벌 IT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올해 CES에서 기업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를 선언하며, AI 기반 신제품·기술을 글로벌 공개한다.

먼저 3세대 AI 프로세서인 'NQ8 AI Gen3' 프로세서를 선보인다.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삼성전자가 2020년부터 꾸준히 연구 개발해 온 AI 시스템온칩(SOC) 기술을 집대성했다.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를 가진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 딥러닝 기술로 스포츠 종목 자동 감지,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등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화면의 다양한 음원 중 음성만 분리해 대화 내용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를 지원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한층 진화한 AI 기반 혁신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인다. 비스포크는 고객들이 자신만의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디자인과 기능들을 업그레이드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IoT 냉장고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의 AI 기능을 집중 조명한다.

AI 퍼포먼스의 최신 프로세스와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노트 PC '갤럭시 북4 시리즈'도 처음 선보인다.

'AI 중심의 스마트홈'을 강조한 LG전자는 4배 강력한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올레드 에보를 비롯한 2024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무선 올레드 TV 라인업을 65형까지 확대했다.

또한 기존 알파9 대비 4배 더 강력해진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 그래픽 성능은 70% 향상했고 프로세싱 속도는 30% 더 빨라졌다.

새로운 AI 업스케일링 기능으로 흐릿한 사물과 배경까지 AI가 스스로 판단해 선명하게 보여주고, 많이 사용한 컬러를 기반으로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한다.

AI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채널까지 변환, 목소리를 주변 소리와 구분해 또렷하게 보정하고, 화면 아래쪽 스피커에서 발생하는 소리는 TV 화면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이밖에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CES 2024에서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공동 운영하고, AI 기술을 공개한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AI DC(데이터센터) 모델 ▲AI 미디어 스튜디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등 SK텔레콤의 핵심 AI 기술을 비롯해 사피온의 최신 AI 반도체 X330,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 등 총 10개의 AI 서비스와 기술을 소개한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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