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정신응급 위기개입팀 운영…경찰·소방과 합동 대응

홍태용 김해시장이 국가정신건강 혁신방안 맞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명존중대책본부 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올해 ‘예방·치료·회복’ 전 단계 관리로 전환하는 국가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 기조에 맞춰 다양한 정신건강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먼저 정신 응급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경남 동부권 정신응급 위기개입팀 운영을 지원한다. 야간과 공휴일에 발생하는 정신 질환과 자살 위기 상황 발생 시 경찰·소방과 현장 출동해 대응하거나 24시간 전화상담, 고위험군 치료연계, 사후관리 등을 한다.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로 심리상담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도 지원한다. 필요 시 온라인 비대면 상담과 우울 검진도 한다.

시는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자살시도 대상자 중 응급실내원 환자 상담치료 연계 등 사후관리를 위해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추진해 자살 유족 심리지원, 법률, 행정 처리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중증정신질환자 대상 재활프로그램을 운영, 퇴원 후 사회 적응을 돕는다. 현재 직업재활에 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어 김해시의사회와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연계하는 ‘마음이음사업’도 진행한다.

홍태용 시장은 “시민들이 행복해야 시가 발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신건강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마음건강서비스 도입 등 국가 정책을 잘 수행해 행복도시 김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