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랠리 멈춤…환율 1316원 강보합[외환마감]

이정윤 2024. 1. 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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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강보합한 1316원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 되돌림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달러화가 추가 강세를 나타내지 않으면서 환율도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14.0원에 개장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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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원 오른 1316.0원 마감
미국 고용 호조에 금리인하 기대 되돌림
3월 금리인하 가능성 60%대로 하락 유지
달러인덱스 102.37, 달러화 강세 지지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1700억원대 순매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한 1316원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 되돌림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달러화가 추가 강세를 나타내지 않으면서 환율도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종가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5.4원)보다 0.6원 오른 13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14.0원에 개장했다. 오전 내내 1310원 초반대를 횡보하던 환율은 오후 들어 중반대로 올라 움직였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2월 비농업고용이 예상치를 증가하며 ‘뜨거운 고용시장’이 지속됨이 확인되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잦아들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3월 연준이 금리인하할 가능성은 64.7%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이어 60%대를 지속했다.

달러화 강세도 주춤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2.37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적으로도 1315원 위에서는 달러 매도가 나오고, 1310원 부근에서는 매수가 나오면서 쏠림이 없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억원을 순매수 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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