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진 여파 ‘기름막’ 확인…‘변압기 파손’ 원전 주변 바다서

곽선미 기자 2024. 1. 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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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이후 변압기에서 기름이 유출된 시카(志賀) 원자력발전소 배수구 주변 바다에서 기름막이 확인됐다.

NHK방송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원전 운영사인 호쿠리쿠전력은 7일 밤 변압기 기름 유출에 대한 점검 과정에서 배수구 출구 부근 해수면에서 가로 10m, 세로 5m 범위의 유막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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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카 원자력발전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이후 변압기에서 기름이 유출된 시카(志賀) 원자력발전소 배수구 주변 바다에서 기름막이 확인됐다.

NHK방송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원전 운영사인 호쿠리쿠전력은 7일 밤 변압기 기름 유출에 대한 점검 과정에서 배수구 출구 부근 해수면에서 가로 10m, 세로 5m 범위의 유막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호쿠리쿠전력은 유출된 기름의 양은 100mL 정도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화제 살포와 오일펜스 설치를 통해 기름을 회수 중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발견된 기름은 변압기 배관 손상 때 비와 섞여 유출된 것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변압기 자체는 방사성 물질을 취급하는 영역 밖에 있는 만큼 방사성 물질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이 발전소는 노토반도 서쪽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로, 지난 1일 노토반도 강진 이후 원자로 1·2호기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변압기에서 기름이 샌 것을 확인하고 그동안 점검을 해왔다.

현재도 변압기 문제로 외부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계통에 일부 문제가 있지만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 냉각 등에 필요한 전력은 다른 경로로 공급받고 있다고 한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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