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명동 버스대란 관련 승하차 위치 변경

김경림 2024. 1. 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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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명동에서 발생한 퇴근길 '버스 대란'으로 서울시가 광역버스 노선 및 정차 위치를 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등과 협의를 진행해 1월 말까지 광역버스 노선과 정차 위치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명동입구 정류소로 진입하는 광역버스 중 5개 안팎의 노선을 을지로와 종로 방면에서 즉시 회차하거나 명동 정류소에 무정차하도록 조정해 도심 내부 교통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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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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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명동에서 발생한 퇴근길 '버스 대란'으로 서울시가 광역버스 노선 및 정차 위치를 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등과 협의를 진행해 1월 말까지 광역버스 노선과 정차 위치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수원 방면 4개 노선(M5107, 8800, M5121, M5115)과 용인 방면 1개 노선(5007)의 승하차 위치가 현재 명동입구 정류소에서 광교에 있는 우리은행 종로지점으로 바뀐다. 9401번 버스의 경우, 명동입구 전 롯데영프라자 시내버스 정류소로 정차 위치를 옮긴다.

또 명동입구 정류소로 진입하는 광역버스 중 5개 안팎의 노선을 을지로와 종로 방면에서 즉시 회차하거나 명동 정류소에 무정차하도록 조정해 도심 내부 교통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해당 노선들은 서울역을 거쳐 명동까지 진입해 도심 차량 흐름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시는 1월 둘째 주까지 해당 노선의 변경을 경기도와 협의하고,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월 말까지 대광위에 직권 노선 조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노선 조정이 이뤄지면 명동입구 정류소 이용 일일 탑승객 수는 현재 9500명에서 5800명까지 약 60%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명동 일대 승하차 혼잡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27일 이곳 정류소 인도에 노선번호 표시판을 설치해 승객들이 줄을 서도록 했다.

명동입구에 정차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29개로 급증하다 보니 버스 여러 대가 동시에 도착할 경우 안전사고 우려가 생긴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서울시는 노선번호 표지판들을 말뚝처럼 인도변에 세워 해당 표지판 앞에 줄을 서 있다가 버스가 도착하면 승하차하도록 했지만 이러한 조치 이후 오히려 정체가 심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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