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탄소중립·녹색성장' 시동… 10년 기본방향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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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가 지역 여건에 맞는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계획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2023년 4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의결됨에 따라 국가계획과 연계하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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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산시는 지난 5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오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강현도 부시장과 관련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10년을 기간으로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2023년 4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의결됨에 따라 국가계획과 연계하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오산시 온실가스 배출·흡수 현황 조사 및 전망 ▲지역 여건을 반영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제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부문별·연도별 이행 대책 ▲온실가스 감축 이행관리 및 환류 체계 구축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이 있다.
시는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강현도 부시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재난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사안"이라며 "오산시의 특성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계획을 세우고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실현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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