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서울편입 단체 경기지사 상대 공개질의…이용 의원 입법화 종종걸음
서울편입을 주장하는 하남지역 단체 대표가 김동연 도지사를 비판하고 나서는 등 지역 내 서울 편입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감일·위례와 미사 등 신도시 주민 대표 등 지역 내 각급 단체의 서울편입 입법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김기윤 국민의힘 뉴시티 특위위원(하남 감일‧위례 서울편입 추진위원장)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관련해 김동연 도지사에게 공개 질의에 나섰다.
김 위원은 이날 서울 편입 관련, 김 지사가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대국민 사기극’ 등의 발언에 대해 “구리·김포· 하남 시민들이 사기를 당해 서울 편입을 찬성하고 있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인 최종윤 의원이 행한 발언 등을 놓고 상호 입장차를 꼬집어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 위원은 “서울 편입이 선거용 정치쇼라고 말한 김 지사 발언에 대해 민주당 최종윤 국회의원은 하남시 서울편입은 선거용, 정치쇼 아닌 주민 편의와 하남 미래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이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최 의원의 입장에 공감하고 있는지”를 공개 질의했다. 이어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번영의 길’이라고 하면서 서울편입 메가시티를 ‘세계적 조롱거리’라고 말한 김동연 지사가 오히려 국토 갈라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앞서 지난 6일 총선 하남 출마에 나선 이용 국회의원은 하남지역 단체장들과 주민들로부터 서울 편입 법안 발의를 요구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건네 받았다.
이날 현교태 하남시 주민자치연합회장과 김택규 하남시 서울편입통합추진위원장 등을 비롯해 하남시 주요 단체장, 감일·미사 등 입주자 대표 13명은 하남 서울편입 등 행정구역 통합 필요성에 대한 하남 지역 주민 의견서와 서명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 의원은 “서울이 실질적 생활권인데도 행정구역이 달라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하남 주민의 고충에 공감한다”면서 “많은 하남 주민들이 서울편입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주신 만큼, 하남 서울편입을 위해 법안을 준비 중이며 곧 발의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현교태 하남시 주민자치연합회장, 김택규 하남시 서울편입통합추진위원장, 유병국 하남시 통장단협의회장, 유병삼 천현동 주민자치회장, 조상희 위례동 주민자치회장, 박여동 미사2동 주민자치회장, 한만중 천현동 통장단회장, 유유근 신장2동 통장단회장, 최윤호 감일지구총연합회장, 윤중식 미사강변총연합회 미사2동 대표, 정경섭 미사강변총연합회장, 박상철 미사강변시민연합 공동대표, 이선희 미사 25단지 부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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