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매출 84.2조 사상 최대…호실적 양대 동력 뭔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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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연간 잠정 실적을 8일 먼저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오는 9일 공개할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8일 LG전자는 8일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이 84조2804억원으로 3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70조3601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744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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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LG전자는 8일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이 84조2804억원으로 3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2022년에는 61조123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3조5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경기둔화로 인해 수요회복이 지연되고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에도 과거 펜트업 수요 당시에 버금가는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 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소비 위축과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고 있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 호실적의 배경은 생활 가전과 전장 사업이다. 생활가전 사업 부문의 경우 연매출 30조원 시대를 열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수요 양극화에 대응,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면서도 주요 제품의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적 시장공략이 주효했다.
지난해부터는 생산사업장의 평균가동률이 100%를 넘기는 등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외형 성장에 더불어 모빌리티 트렌드인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역량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가전·TV 수요 회복 지연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는 68.6%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오는 9일 오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70조3601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7441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매출 67조4047억원, 영업이익 2조4335억원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얼만큼 적자 규모가 줄어들었는지가 관건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4조5800억원, 2분기 4조3600억원, 3분기 3조75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적자 축소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S 부문의 분기 영업손실은 지난해 1∼3분기의 3조∼4조원대에서 4분기 1조∼2조원대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메모리 출하량이 크게 늘고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면서 DS부문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D램은 4분기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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