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옵티칼’ 노동자 2명, 고용승계 요구 고공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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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토덴코의 자회사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과 소현숙 조직2부장 등 2명은 오늘(8일) 오전 6시 40분 공장 출하장 건물에 올라 무기한 고공농성에 돌입했습니다.
LCD 모니터에 부착되는 편광 필름을 만드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일본 닛토덴코의 자회사로, 2022년 10월 구미공장이 화재로 전소되자 11월 공장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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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토덴코의 자회사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과 소현숙 조직2부장 등 2명은 오늘(8일) 오전 6시 40분 공장 출하장 건물에 올라 무기한 고공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은 입장문을 내고 "2022년 11월 4일, 옵티칼이 청산을 문자로 통보한 그 날부터 저는 하루하루 죽어가고 있다"며 "고공농성은 온몸으로 해고를 거부하는 것이다. 일자리를 지키고 가족을 지키고 노동조합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LCD 모니터에 부착되는 편광 필름을 만드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일본 닛토덴코의 자회사로, 2022년 10월 구미공장이 화재로 전소되자 11월 공장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이후 노동자 200여 명에게 희망퇴직을 통보했는데, 이 가운데 11명은 희망퇴직을 거부하고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지난해 1월부터 공장점거 농성을 벌여왔습니다.
한국옵티칼은 노동자들의 농성이 공장 철거를 방해한다며 철거공사 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노동자 10명의 부동산과 전·월세 보증금 등 모두 4억 원의 가압류를 신청했습니다.
또, 구미시로부터 공장철거계획을 승인받으면 곧바로 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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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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